안녕하십니까!

2023년도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1월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가끔씩 드는 생각은 '시간은 과거에도 지금도 일정한 속도로 가고 있는데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르게 느껴지는가' 였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고 있거나 혹은 기억력이 떨어져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포털에 검색해 보았습니다.

포털상에 꽤 과학적으로 설득력있게 분석해 놓았습니다.

첫 번째로, 어렸을 때는 뇌신경 세포들의 정보처리 속도가 빨라서 세상을 더 자주 볼수가 있고, 이를 통해서 짧은 시간에

더 많은 프레임, 즉 이미지를 촬영하고 기억한다고 합니다. 10대는 초당 30프레임, 30대는 초당 15프레임, 50대는 5프레임을

녹화하는 것과 같으며, 나이를 먹으면 익숙한 상황이나 장면은 기억에 저장하지 않고 스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어렸을 때는 같은 세상을 살지만 기억에 들어가는 정보량이 많고, 나이가 들면 기억되는 정보가 적어서 훨씬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낀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사람은 뭐든지 처음 하는 경험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10대는 많은 것들을 처음 경험하기에 새롭게 느껴지고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새로운 경험은 줄어들고 익숙한 생활을 하게됩니다. 10대는 지난 시간이 흥미로운 기억으로 가득한 반면, 나이를 먹을수록

일상이 반복되어 시간이 빈것처럼 느껴지고,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보다는 가족이나 직장 등 남을 위해서 쓰게 됩니다.

본인의 삶에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시간의 흐름이 자신의 통제 밖에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빠르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세 번째로는, 생물학적으로 뇌의 도파민 분비량이 10년마다 10%씩 줄어들어 새로운 자극에 대한 흥분과 민감도가 떨어지고,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조언하기를, 흘러간 시간에 만족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자극에 노출될수록 남은 시간이 더 풍요로워지며,

시간이 천천히 가도록 만들기 위한 네가지 조언을 합니다.

  1. 새로운 경험을 하라(약간의 긴장감과 심장이 뛰게 하는 일이나 경험을 하라)

  2.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아라(항상 가는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가면서 처음 보는 장면들은 기억에 남는다)

  3. 운전하지 말고 조수석에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아라(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4. YES맨이 되어보아라(무조건 OK 하다 보면 평소와 다른 일들이 일어난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기억해야 할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나이를 먹으면서 무심하게 지나쳐가고 있겠구나

하는 아쉬움과 앞으로 은퇴 후에도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찾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개업 후 7년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저의 기억 속에 많은 이미지들이 슬로우 비디오처럼 돌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임직원들과 함께 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앞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새로운 심장을 뛰게하는 경험들을 함께 하면서, 현재의 시간들을 의미 있고

풍요롭게 살아갈 것을 기대해 봅니다.

1월 30일부터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 실내를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습니다. 차츰 코로나 감염증에서 벗어나

일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일상을 되찾아가면서 2016년 개업 원년에 발전했던 모습들과 열정을 되찾아 가리라 기대합니다.

조금 느슨해졌던 부분들도 다시 한 번 점검하면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2월은 2022년 회계연도를 마무리하고 2023년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목표를 다잡을 수 있는 달입니다.

서로 소통하면서, 회사의 중장기 발전 전략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월이지만 아직도 추운 날씨이고, 독감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 잘 챙기시고 새로운 다짐과 함께, 신나고 즐거운 2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2월 1일

라온구조안전기술(주) 대표이사 김 명 희